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로스터를 전망했다.
이 매체는 잭 플래허티(25), 다코타 허드슨(26), 아담 웨인라이트(39),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와 함께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 내다봤다.
플래허티, 허드슨, 웨인라이트가 확고한 1~3선발을 이루는 가운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을 다른 경쟁자들보다 높게 평가한 것이다.
매체는 "만약 김광현이 좋은 피칭을 보여준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이 필요로 했던 다양성을 갖게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크 쉴트(52)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첫 경기 후 "김광현이 정말 훌륭한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 아주 잘 던졌다"며 만족했다.
이어 김광현은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매체는 김광현에 대해 "세인트루이스에 땅볼 유도형 투수들이 많다. (좌완) 김광현은 우완 투수들 선발진 사이에 들어갈 수 있다. 또 다양한 구속의 변화구 구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시범경기를 마친 후 김광현은 "다들 칭찬을 해주시는데 자만하지 않겠다. 기쁜 마음을 억눌러야 한다. 부상 없이 남은 시범경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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