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이종범, 주니치 코치 연수 시작... 그의 아들은 이정후" 관심

김우종 기자  |  2020.02.29 05:35
이종범. /사진=스타뉴스
이종범(50) 전 LG 트윈스 코치가 올 시즌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 주니치 스포츠 등은 28일 "과거 주니치에서 뛰었던 이종범이 코치 연수를 통해 일본프로야구(NBP)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풀카운트는 이종범 코치가 4년 간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성적도 표로 실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코치는 일본 무대서 4시즌 동안 총 311경기에 출전 타율 0.261(1095타수 286안타) 27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풀카운트는 "이종범은 1998년 주니치에 입단한 뒤 첫해 10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2000년에는 113경기에 출전, 8홈런 37타점 타율 0.275를 마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니치 소속이던 1998년 태어난 아들은 한국 국가대표로 뛴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22)"라고 덧붙였다.

일본 주니치 스포츠는 "이종범 코치가 28일 19년 만에 나고야 돔을 찾아 주니치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코치는 "신문으로 주니치 뉴스를 챙겨봤다. 한국서 코치로 생활했지만, 다시 야구인으로서 공부를 하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

등번호 79번을 받은 이 코치는 원정 비용 등은 본인이 부담하는 가운데, 주니치 2군 코치로서 동행할 전망이다.

이 코치는 "타격, 수비 기술보다는 생각하는 걸 가르치고 싶다. 2군 선수들은 생각으로 바뀔 수 있다. 아직 선수들 이름도 모른다. 천천히 공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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