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명 아니네’ 에투, 혼외 자녀 모르쇠+양육비도 안 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2.29 00:08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등 빅클럽에서 활약했던 카메룬 전설 사무엘 에투(38)가 혼외 자녀로 구설에 올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 “에투의 혼외 자녀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에 유전자 검사가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과거 에투와 교제했던 아딜루사 드 로사리오라는 여성에 따르면 에투가 스무살이 되는 에리카(딸)의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에투가 지난 3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재판에 출두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확산됐다.

구체적인 설명을 더했다. 아딜루사는 1997년 당시 레알 소속이던 에투와 교제했다. 임신 소식이 알려진 후 에투는 아딜루사와 관계가 끝났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아버지로서 모든 걸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에투의 말은 거짓이었다. 단 한차례도 아딜루사에게 양육비를 준 적이 없다. 이에 아딜루사가 2018년 7월 에투에게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2019년 7월 에투에게 매달 1,400유로(186만 원)를 지불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법의 심판에도 에투는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3월 19일 유전자 검사가 잡혀 있다. 만약, 에투가 이 조차 무시할 경우 큰 처벌이 내려지게 된다.

한두 명이 아니다. 에투는 현재 아내와 낳은 두 딸 외에도 이탈리아 여성(자녀 1명), 프랑스 여성(자녀 2명), 스페인 여성(자녀 1명) 사이에 아이가 있다. 2015년 이탈리아 여성에 위자료 1만 유로(1,330만 원)를 지불했다.



사진=문도데포르티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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