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100만원 기부 논란→SNS 삭제→유세윤 응원 "함께해줘 고마워"[종합]

한해선 기자  |  2020.02.29 06:50
개그맨 유세윤, 배우 이시언 /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유세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에 참여했던 이시언의 사연을 전했다.

유세윤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민하 군과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시언은 "저쪽으로 그냥 보내면 됩니까요 형님?"이라고 댓글로 질문을 하고 기부에 동참했다.

이시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합니다. 세윤 형님이 좋은 일 하신 거 보니 저도 하게 되더라구용! 감사합니다"라며 재해구호협회에 백만 원을 기부한 이체내역 인증샷을 올렸다.

그러나 이시언은 네티즌들로부터 "기부금액이 적다"며 도리어 비난을 받았다. 다른 연예인들이 1000만원, 1억 원 대의 기부를 하는 것에 비해 금액이 낮았다는 것.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지자 이시언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이시언은 선의로 기부를 하고도 욕을 먹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유세윤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이시언이 남겼던 댓글에 "함께 해주어서 고맙구 절대 잘했어"라고 다시 댓글을 달아 기부 문의를 했던 이시언의 댓글이 맨 위로 떠오르게 했다. 그는 이시언의 선행에 응원하는 모습으로 대중의 오해를 잠재웠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액수로만 판단하지 말자"는 연예인 기부문화에 대한 재고의 분위기가 형성됐고, 이시언의 그간 기부 활동이 재조명 됐다.

이시언은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국가 유공자를 위한 후원에 참여하는 등 선행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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