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민우혁의 '언덕에 올라' 무대에 정수라 눈물+감동 [별별TV]

김다솜 인턴기자  |  2020.02.29 19:18
/사진=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민우혁의 가슴을 울리는 무대가 '불후의 명곡' 판정단의 눈물을 자아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예능 '불후의 명곡'에서는 전설 정수라의 명곡을 두고 실력파 가수들의 쟁쟁한 대결이 펼쳐졌다.

그 중 민우혁은 2019년 최다 우승을 차지한 막강 밴드 '몽니'를 이기며 신흥 우승 강자로 한 발자국 더 올라섰다. 민우혁의 투코리언스 '언덕에 올라'의 뮤지컬 형식 무대에 방청객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연신 눈물이 쏟아져 그 여운과 분위기를 짐작게 하기 충분했다.

정수라는 MC 신동엽이 "무대를 시작하자마자 눈물을 보이셨는데 이유가 있느냐"라는 물음에 "아버지가 중학교 2학년 때 중풍으로 일찍 돌아가셨는데 노래를 정말 좋아하셔서 제가 몸이 불편하신 아빠를 위해 투코리언스 '언덕에 올라'를 종종 불러드렸다"라며 밝혔다. 또한 "민우혁의 무대에 어떻게 마침 시작에 아버지를 위해 불러드렸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놀랍고 감동이었다"라며 덧붙였다.

이에 민우혁은 "사실 이 무대는 정수라를 위한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때문에 미리 정수라 모르게 어린 시절의 사진을 구해 마지막에 띄울 수 있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결국 민우혁의 감동적이고 절절한 무대가 판정단의 마음까지 녹이며 막강 우승후보였던 '몽니'는 민우혁에게 승리를 내어 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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