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판타지리그 유저들을 위한 총 8명의 '지금은 잠들어 있지만(무명이지만), 아주 훌륭한 시즌을 보낼 선수(Sleeper·SI 매체 정의)'를 꼽았다. 매체는 내셔널리그에서 타자 둘, 투수 둘을 꼽았는데 그 중에 김광현의 이름이 포함됐다.
매체는 "김광현은 최근 10년 동안 KBO 리그를 지배했던 최고의 투수들 중 한 명으로, 올해 세인트루이스가 영입한 좌완"이라면서 "그는 2019 시즌 17승(6패)을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2.51을 마크했다. 190이닝을 던지는 동안 180개의 삼진을 뽑아냈다"고 소개했다.
김광현은 최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지난달 23일 뉴욕 메츠전에서는 구원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만약 김광현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잭 플래허티(25), 다코타 허드슨(26), 아담 웨인라이트(39),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와 함께 5선발로 합류할 수 있다. SI 역시 김광현을 5선발로 점쳤다.
매체는 "김광현이 5선발로 시작할 거라 본다"면서 "올 시즌 12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은 3.34를 마크할 것이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21, 탈삼진은 156개를 뽑아낼 것"이라 전망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