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에넬은 왜 퇴장했나.."폴란스키 만세"에 분노

김미화 기자  |  2020.03.06 09:06
아델 에넬 / 사진=AFPBBNews뉴스1


아동 성범죄 혐의로 40년 넘게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87)이 프랑스 세자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아 논란이 된 가운데 아델 에넬이 시상식에서 퇴장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최근 세자르 영화제 공식 매거진인 파리 매치는 세자르 영화제 시상식장을 나온 아델 에넬의 영상을 공개했다. 아델 에넬은 지난 2월 28일 열린 세자르 영화제 시상식에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신작 '장교와 스파이'(An Officer and a Spy)로 감독상을 수상하자 벌떡 일어서서 시상식장을 나갔다.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호명 되자 아델 에넬이 항의 표시를 하며 걸어나갔고, 이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당시 영상에는 아델 에넬의 말이 잘 들리지 않았으나, 시상식장 밖으로 나온 그녀가 "부끄럽다", "아동성애자 브라보"라고 외치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아델 에넬이 퇴장하며 "아동성애자 브라보"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파리 마치 영상 캡처


아델 에넬은 파리 매치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폴란스키 감독의 수상에 정말 화가 났다. 하지만 내가 정말 참을 수 없었던 것은 내 뒤에 있던 사람이 '폴란스키 만세'라고 외쳤기 때문이다. 견딜 수 없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아델 에넬은 참지 못하고 시상식장을 나왔고, 항의 표시를 하게 된 것이다.

아넬 에넬은 최근 12살 영화 촬영 당시 감독이었던 루지아 감독이 자신을 성추행 했다며 폭로 한 바 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아델 에넬의 항의 표시가 이해가 된다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세자르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뒤 논란이 됐다. 시상식 당일 밖에서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정작 로만 폴란스키 감독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겁난다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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