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선발' 강해야 대권 보인다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2020.03.08 08:30
두산 이영하. /사진=OSEN
2020 KBO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은 어디 어디일까요.

작년 통합우승팀 두산 베어스와 준우승팀 키움 히어로즈, 3위 SK 와이번스는 여전히 강자의 모습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올 시즌 대권을 겨냥한 LG 트윈스와 더욱 전력이 탄탄해진 NC 다이노스가 충분히 후보에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중에서도 '토종 선발'이 강한 팀이 대권 경쟁에서 한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해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투수는 KBO리그 전체에서 총 20명이었습니다. 그 중 국내투수는 딱 절반(10명)입니다. 대부분 상위 5개 팀입니다. 두산 이영하(17승)-유희관(11승), 키움 최원태(11승), SK 김광현(17승)-문승원(11승), LG 차우찬(13승), NC 구창모(10승)-이재학(10승) 등 8명이 가을야구에 나간 팀이었습니다. 나머지 2명은 6위 KT 위즈의 배제성(10승), 7위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16승)이었습니다.

SK 김태훈. /사진=뉴스1
SK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문승원, 박종훈, 김태훈이 있습니다. 우완 문승원은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에 성공했고, 언더핸드 박종훈은 2017년과 2018년 각각 12승, 14승을 올리고 작년에는 8승을 기록했습니다. 김태훈은 지난해 구원투수로 주로 던져 4승5패 8세이브 27홀드를 기록했지만 본래 선발투수감이어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두산과 SK의 외인 선발이 모두 떠난 데 반해 키움은 브리검과 요키시가 남은 데다 최원태와 이승호(8승) 한현희(7승) 안우진(7승) 등이 있어 든든합니다. LG는 윌슨과 켈리, 두 걸출한 외인 선발에 차우찬이 건재하고 스프링캠프에서 김대현(5승) 등이 4, 5선발 경쟁을 벌였습니다.
 
NC는 드류 루친스키와 재계약하고 우완 마이크 라이트를 영입했습니다. 토종투수는 구창모 이재학 외에 박진우(9승) 김영규(5승) 등이 강세입니다. 여기에 NC는 타선에 나성범이 복귀해 팀 전체가 우승 꿈에 부풀어 있습니다.

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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