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네이션은 11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앞선 등판을 돌아보면서 투구 내용을 짚었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SB네이션은 류현진의 구속에 우려를 표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시범경기서 구속 90마일(약 145km)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아마도 다소 걱정스러운 부분"이라고 짚었다.
한국에서는 빠른 볼을 던졌던 류현진이지만, 이제 더 이상 그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가 아니다. 미국 무대 진출 후 류현진은 정확한 제구력과 다양한 볼 배합을 바탕으로 계속 성장해왔다. 지난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90.7마일(약 146km)이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류현진의 장점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6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은 점이다. 매체는 "류현진의 구속은 이날 더 나올 필요는 없었다"면서도 "그의 구속은 이번 스프링 캠프 동안 지켜볼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연기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오는 27일 오전 4시 37분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상대는 전통의 '명문 구단' 보스턴 레드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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