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뮤지컬 배우 강성욱, 항소심 징역 2년6개월 감형

강민경 기자  |  2020.03.12 14:43
강성욱 /사진제공=KBS


여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항소심에서 2년 6개월로 감형 받았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원익선)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의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렸다.

재판부는 강성욱에게 원심인 징역 5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2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원익선 부장판사는 "피해자의 진술에 불분명한 부분이 있으나 강제 추행과 관련한 주요 진술이 일관된다. 피해자가 무고할 사정을 찾기 어렵다"라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성욱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서 무죄로 판단했다. 진단서 발급경위를 고려하면 피해자가 입은 급성스트레스 장애가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란 특례법상 강찬등치상 중 상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에 위치한 한 술집 여성 종업원을 친구 집으로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성욱은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었다. '하트시그널'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신아라와 러브 라인을 형성해 호감도를 높였다.

이후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같이 살래요'에 캐스팅돼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범죄를 저지르고도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 대중의 분노가 거세졌다.

베스트클릭

  1. 1"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2. 2"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3. 3'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4. 4'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5. 5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6. 6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7. 7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8. 8'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9. 9'운명의 KIA전' LG, 부동의 리드오프 선발 라인업 전격 제외 '김윤식 말소' [잠실 현장]
  10. 10'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