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설' 장훈 "올림픽, 1년 미뤄도 문제 없어... 사람 목숨 문제다"

김동영 기자  |  2020.03.15 13:49
일본프로야구의 전설 장훈. /AFPBBNews=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야구의 '전설' 장훈(80)이 2020 도쿄 올림픽 연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5일 "장훈이 2020 도쿄 올림픽 1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가 우려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장훈은 15일 일본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도쿄 올림픽 1년 연장이 좋다. 위험하다. 그만두는 것이 좋다. 사람 목숨과 관계된 일이다. 지금 점점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 선수들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코로나19에 감염된다면 배상금 지불 등이 걸린다. 대단히 문제가 많다. 1년 미룬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더했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종목을 불문하고 각종 스포츠들이 중단되고 있는 상황. 올림픽 또한 여러 종목의 예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다. 올림픽 정상 개최가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며 "일본의 인구 1만 명당 코로나 확진자는 0.06명이다. 한국, 중국, 이탈리아보다 적은 수준이다. 비상사태를 선언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리의 의지와는 별개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도쿄올림픽을 1년 미룰 수도 있다. 아쉬운 일이지만, 빈 경기장에서 올림픽을 하는 것보다는 낫다"라며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3일 독일 ARD와 인터뷰에서 "WHO가 2020 도쿄 올림픽을 취사하라는 권고가 있으면 거기에 따르겠다"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반드시 치른다'는 스탠스는 아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야구계 원로인 장훈이 목소리를 냈다. 파급력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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