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피어슨 '원투펀치' 구축, TOR의 기대치도 '껑충'

김동영 기자  |  2020.03.15 16:12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왼쪽)과 네이트 피어슨.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과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4)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둘이 '원투펀치'를 구축한다면, 토론토의 한계 또한 확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MLB.com은 15일(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분석하며 토론토에 대해 "안정된 선발진을 구축했다"며"류현진과 피어슨이 짝을 이룬다면, 토론토의 한계도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오프시즌 4년 8000만 달러라는 대형 계약을 통해 토론토에 입단했다. 지난해 사이영상 2위에 빛나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에이스다. 토론토 역시 류현진을 1선발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피어슨은 팀 내 유망주 랭킹 1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봐도 8위인 최상급 유망주(MLB.com 기준).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에 나섰고,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29다. 100마일(약 161km)를 상회하는 불같은 강속구가 일품이다.

당장은 류현진이 에이스다. 리그 내 위상이나 몸값을 생각하면 당연하다. 장기적으로 보면 피어슨이 에이스로 올라서야 한다. 그렇기에 MLB.com이 류현진과 피어슨을 '원투펀치'로 묶었다.

MLB.com은 "피어슨은 시범경기에서 100마일의 강속구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통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 주요 볼거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는 맷 슈메이커, 태너 로아크, 체이스 앤더슨 등 안정된 선발투수들이 있다. 류현진과 피어슨이 향후 4년간 1선발과 2선발로서 로테이션을 이끈다면, 토론토의 한계치는 올라갈 것이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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