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혁 만루포' SK 청백전, 청팀 8-2 승리 [★현장리뷰]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3.16 15:30
남태혁./사진=SK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국내 첫 청백전을 마무리했다. 청팀이 백팀에 승리를 거뒀다.

SK는 오후 1시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청팀이 8-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7이닝으로 치러졌다.

청팀은 김강민(중견수)-최지훈(좌익수)-최항(2루수)-윤석민(3루수)-정진기(우익수)-남태혁(1루수)-이홍구(포수)-이현석(지명타자)-김성현(유격수)에 오준혁과 유서준 등 2명의 타자를 더 라인업에 넣어 11명의 타자가 나왔다.

백팀이 노수광(중견수)-고종욱(좌익수)-최정(3루수)-채태인(1루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정현(유격수)-김창평(2루수) 등으로 짜여졌다.

청팀에서는 리카르도 핀토가 선발로 나섰고, 백팀에서는 닉 킹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청팀 선발 핀토는 3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9개. 직구 최고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백팀 선발 킹엄은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발했다. 투구수는 51개, 최고구속 144km를 찍었다.

타선에서는 남태혁이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2로 앞선 6회초 1사 만루서 김정빈의 141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청팀은 7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김성현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오준혁이 적시 3루타를 쳐 한 점 더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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