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4차 캠프 돌입' LG, 161일 만에 '고향땅' 잠실서 훈련

김우종 기자  |  2020.03.19 05:13
LG트윈스 선수단이 지난 1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신년하례식에서 단체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스1
LG 선수단이 5개월 만에 잠실 고향 땅을 밟아 훈련에 임한다. 그리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사실상 '4차 캠프'에 돌입한다.

LG 트윈스 선수단은 19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시즌 개막을 대비해 훈련에 돌입한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훈련을 하러 나온 선수들도 있었고, 신년하례식이 잠실구장서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LG 1군 선수들이 잠실에 모여 다 같이 훈련을 하는 건 지난해 10월 10일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161일(5개월 8일) 만이다.

LG는 호주에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렀다. 그러다 일본의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입국 중단 조치가 내려지면서, 지난 7일 급거 귀국했다. 당초 LG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19일까지 캠프를 연장할 계획이었다

한국으로 갑작스럽게 오게 된 LG 선수단은 합숙 시설이 있는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3차 캠프를 꾸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해 외부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한 채 합숙 훈련에 임했다.

그러나 마냥 합숙 훈련을 끌고 갈 수는 없었다. 합숙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선수들이 지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지난 17일 이천 합숙 훈련을 종료했다. LG 관계자는 "사실 오키나와에서도 19일까지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에 맞춰서 이천 합숙 훈련도 마치고, 19일부터 잠실야구장에서 출퇴근으로 훈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4차 캠프'의 시작이다. 앞서 해외 두 장소에서 캠프를 실시하면서 3차 캠프를 국내에 차린 구단은 두산, SK, 한화 등이 있었다. 그렇지만 국내서도 자리를 옮겨가면서 4차 캠프를 실시하는 건 LG가 유일하다.

LG는 19일과 21일에는 훈련, 20일과 22일에는 자체 청백전을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모습도 선수단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는 선에서 취재진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이천에서는 합숙 훈련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취재 자제를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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