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살리자..몽클레르, 병원 프로젝트 1천만 유로 지원

문완식 기자  |  2020.03.19 09:17


몽클레르가 코로나19로 신음 중인 밀라노를 돕기 위해 나섰다.

몽클레르는 피에라(Fiera) 병원 프로젝트를 위해 1000만 유로(한화 137억 3000만원)를 지원한다고 지난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롬바르디아(Lombardy, 이태리 북부의 주로 주도는 밀라노)주에 위치한 무역 전시관이었던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에 400개가 넘는 집중 치료실을 갖춘 병원을 건설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몽클레르 회장이자 CEO인 레모 루피니(Remo Ruffini)는 "밀라노는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해 준 도시"라며 "우리는 이 도시를 외면할 수 없으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도시가 우리에게 많은 걸 해준 만큼, 다시 돌려주어야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 훌륭한 프로젝트가 논의될 시점부터 지울리오 갈래라(Giulio Gallera, 롬바르디아 주정부 보건장관)에게 참여 의사를 표현했다"며 "현재 나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합리적인 확신이 있기에 지원을 결정했다. 나는 롬바르디아 주와 귀도 베르톨라조(Guido Bertolaso, 이전 시민보호처장)의 경험에 힘입어, 이 기획이 곧 실현되리라 확신한다"고 피에라 병원 프로젝트 지원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3만5713명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됐으며 297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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