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당당' 유희관 "니퍼트·이영하 있어도, 마음속엔 내가 '에이스'" [★현장]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3.20 06:11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 /사진=김동영 기자

"니퍼트가 있었고, (이)영하가 있죠. 그래도 내 마음속에는 제가 에이스에요."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34)이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내놨다. '에이스'라 불러주는 사람이 없어도 마음속에는 언제나 자기가 에이스라 했다.

유희관은 두산을 대표하는 투수다. 2013년 10승을 올린 뒤 2019년까지 7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올해 8년 연속 10승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이강철 KT 감독(10년 연속), 정민철 한화 단장-장원준(8년 연속)에 이어 네 번째다.

하지만 '에이스' 칭호를 받지는 못했다. 외국인 투수들에 밀렸고, 토종 사이에서도 '압도적'이지 못했던 탓이다. 유희관도 알고 있다. 스스로 '5선발'이라 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유희관은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뭔가 3차 캠프를 치르는 느낌이다. 개막이 발표가 되면 그 날짜에 맞춰서 잘 관리하겠다. 캠프에서 내 루틴대로 천천히 만들었는데, 개막이 밀리면서 오히려 나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에이스'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유희관은 "내가 승수를 더 많이 쌓아도, 예전부터 니퍼트가 에이스였다. 매년 10승을 했지만, 작년에 (이)영하가 17승을 하면서 토종 에이스가 됐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누가 불러주는 타이틀은 없더라도 내 마음속에는 두산의 '토종 에이스', '좌완 에이스'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속으로는 내가 가장 잘 던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희관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는 것이 내 자부심이고, 목표다. 8년 연속 10승 꼭 이루고 싶다. 좌완으로는 8년 연속 10승을 하면 (장)원준이 형이랑 공동 1위더라. 대선배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강철 감독님의 기록까지 도전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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