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김지환 "심수봉·김연자 협업하고파"(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84)프로듀서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윤상근 기자  |  2020.03.25 10:3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왼쪽부터)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 멤버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 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와의 남다른 에피소드도 궁금해요.

혼▶개인적으로 칭찬해주고 싶은 가수는 홍진영이에요. 예전에 SBS '영재발굴단'에도 출연했고 이번에 '내일은 미스터트롯'에도 출연한 정동원의 영상을 보고 곡을 주고 싶어서 연락을 했었는데 곡 제목은 '눈물비'였어요. 이와 관련해서 홍진영 씨에게 이 곡을 리메이크해도 되는지 물어봤는데 사실 이럴 때 거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직접 와줘서 대가 없이 디렉팅을 도와줬어요. 괜히 국민가수 홍진영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나요.

'내일은 미스트롯' 출신 정다경 씨도 기억에 남아요. 당시 프로그램에서 결승 무대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작업을 했던 입장에서 너무 기뻤죠.

김▶송가인 누나와 작업을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사실 누나가 '내일은 미스트롯' 이후 갑자기 엄청난 인기를 얻었잖아요. 그때 같이 작업을 했었을 때 누나의 첫 앨범이었거든요. '가인이어라'하고 '서울의 달' 2곡을 함께 했는데 누나가 워낙 스케줄이 바빠서 다 소화하느라 목 상태도 안 좋았었고 결국 녹음 일정을 연기를 했었죠. 목 상태가 회복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링거까지 맞아가면서 작업에 임해준 모습이 기억나요. 정말 프로 가수라는 걸 느꼈어요.

-트로트 장르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혼▶OST를 작업했을 때는 곡이 발표돼도 부모님 반응이 썩 별로 안 좋았는데 제가 만든 성인가요는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세요. 라이브 카페에서도 제 노래를 부르시면서 부모님께 사랑받는 자랑거리가 된 게 너무 좋더라고요.

김▶사실 OST는 표현하고 싶은 가사가 튀면 안 되는데 트로트는 가사가 확실히 튀어야 한다는 게 포인트죠. 그런 부분이 재미있는 부분이고요.

혼▶제가 어릴 때 외가에서 자라면서 트로트를 어릴 때부터 쉽게 접했어요. 이미자 주현미 심수봉 선생님 곡들을 자연스럽게 들었죠.

김▶저도 할머니 집에서 자라서 자연스럽게 '가요무대'도 자주 보게 됐고요. 학교에서는 재즈를 공부했지만 제 머릿속에는 나훈아, 남진 선생님의 노래가 남아 있었고요.

(왼쪽부터)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 멤버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 사진=김휘선 기자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가수는 누구인가요.

김▶저는 김연자 선생님하고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흥이 많아서 김연자 선생님의 흥과 만나면 시너지가 될 것 같아요. 제가 음악도 성격도 과한 편이라 김연자 선생님과 잘 맞을 것 같아요.

혼▶조수미 선생님과 심수봉 선생님과 작업해보고 싶어요. 조수미 선생님은 제가클래식 기반의 곡 작업을 해와서 해보고 싶었던 아티스트고요. 심수봉 선생님은 음악 스타일이 저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생님만의 슬픔이 있고 노래를 말하듯이 부르시는 부분에 있어서 공감이 갔어요.

-2020년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혼▶제 꿈이 하나 있는데요. '6시 내고향' 먹방 패널이 되는 게 꿈이에요. '작곡계의 기안84'가 되는 거예요. 하하. 작곡 일만 하다 보니 새로운 활력을 찾고 싶은 마음이 제게 있어요. '나혼자 산다'도 출연해보고 싶고 '미운 우리 새끼'도 출연해보고 싶어요.

김▶플레이사운드라는 팀이 성인가요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트로트 붐 불고 있는 가운데 저희 팀의 이름을 걸고 트로트 히트곡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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