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0일 오후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지난 18일 0-0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화이트 팀의 선발 라인업은 임병욱(중견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김웅빈(3루수)-박동원(포수)-이택근(지명타자)-김규민(좌익수) 순으로 꾸려졌다. 서건창이 경기 직전 가벼운 부상으로 빠져 김지수 수비코치가 2루수를 맡았다. 선발 투수는 신재영이었다.
이에 맞선 버건디는 김혜성(유격수)-박정음(우익수)-박준태(중견수)-허정협(1루수)-박주홍(좌익수)-이지영(포수)-주효상(지명타자)-김주형(2루수)-김병휘(3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동준.
지난 18일 열린 첫 청백전은 0-0의 빈공으로 끝났지만 이날은 달랐다. 버건디 팀이 2회말 선취점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허정협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박주홍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다음 이지영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주효상이 희생 플라이를 쳐 박주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서갔다.
4회초 버건디가 추가 득점하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준태가 우전 안타로 나갔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허정협과 박주홍이 적시타 없이 물러나긴 했지만 이지영이 적시타를 때려내 3-1이 됐다.
4회말 화이트는 2사 이후 임병욱이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는 듯했지만 이지영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다음 김하성이 임규빈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3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뽑지 못했다. 화이트가 6회말 2사 이후 임병욱의 볼넷, 김하성의 좌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후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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