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영주권 발급 완료, KT 외인 23일 전원 입국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3.20 16:05
왼쪽부터 쿠에바스, 데스파이네, 로하스. /사진=kt wiz 제공
KT 위즈 외국인선수 3명이 23일 모두 입국한다. 이들은 한반도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져 미국에 체류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뒤집혔다. 한국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에선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이에 KT는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54) 감독은 "외국인선수 3명이 모두 23일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오전에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KT는 2월 한 달 간 이들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선수단은 3월 8일 귀국했지만 이들 3명은 현지에 남았다. 마이애미로 이동해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훈련했다. 3월 초만 하더라도 한국의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 KBO리그 시범경기도 취소되고 개막도 연기됐다. 개막 날짜가 정해지면 들어오기로 했다.

하지만 3월 중순에 접어들며 유럽과 북미 지역에 뒤늦게 바이러스가 창궐했다. 오히려 한국의 방역 시스템이 낫다는 판단 하에 KT는 이들을 조기에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발 빠르게 움직여 23일 귀국편을 구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먼저 입국 일정을 확정했다.

윌리엄 쿠에바스(30)는 영주권 발급 절차를 밟고 있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쿠에바스는 미국인 아내를 맞이했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 관계자는 "한국에 들어 왔다가 영주권을 나중에 또 받으려면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아예 다 해결하고 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쿠에바스의 복귀 일정이 불투명했는데 이 또한 해결된 것이다. 당초 KT는 이르면 17일에서 20일까지 비행기편을 수소문했으나 미국 상황이 급박히 돌아갔다. 결국 데스파이네와 로하스의 23일자 표를 먼저 구했다. 그 사이 쿠에바스도 영주권 절차를 완료, 역시 같은 비행기로 오게 됐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2. 2'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3. 3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4. 4[영상] 황재균 격분, 로봇 심판에 항의해 퇴장 KBO 최초라니 '포수가 뒤로 빠트린 공이었는데...' 헬멧 내동댕이
  5. 5"용납할 수 없었다" 손흥민 이번엔 다르다, 아스널이 두려워할 이유... 북런던 '대기록' 도전
  6. 6'40년만 올림픽 예선 탈락' 황선홍 감독 "대표팀 시스템 바뀌어야, 대회 준비 시간 촉박해" 작심 발언[U-23 대표팀 입국현장]
  7. 7김민재 안도의 한숨... 투헬 "뮌헨 남아달라고? 마음 흔들지 말라" 잔류설 '원천 차단'
  8. 8SSG, '최고 156㎞' 드류 앤더슨 57만 달러 영입... 'ERA 12.71' 더거 퇴출 1호 외인 불명예 [공식발표]
  9. 9日 "협회가 사과를 왜 해?"... 한국 특유 '사과 문화' 지적했다 "인니가 강해서 진 것뿐인데"
  10. 10"손흥민은 가장 두려운 존재" 아스널에 20년 우승 좌절 아픔까지?... '북런던 더비' 원톱 출격 예상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