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54) 감독은 "외국인선수 3명이 모두 23일에 들어오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오전에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KT는 2월 한 달 간 이들과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선수단은 3월 8일 귀국했지만 이들 3명은 현지에 남았다. 마이애미로 이동해 마이너리그 선수들과 훈련했다. 3월 초만 하더라도 한국의 상황이 매우 심각했다. KBO리그 시범경기도 취소되고 개막도 연기됐다. 개막 날짜가 정해지면 들어오기로 했다.
윌리엄 쿠에바스(30)는 영주권 발급 절차를 밟고 있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쿠에바스는 미국인 아내를 맞이했다.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 관계자는 "한국에 들어 왔다가 영주권을 나중에 또 받으려면 번거로워지기 때문에 아예 다 해결하고 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쿠에바스의 복귀 일정이 불투명했는데 이 또한 해결된 것이다. 당초 KT는 이르면 17일에서 20일까지 비행기편을 수소문했으나 미국 상황이 급박히 돌아갔다. 결국 데스파이네와 로하스의 23일자 표를 먼저 구했다. 그 사이 쿠에바스도 영주권 절차를 완료, 역시 같은 비행기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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