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휴지로 리프팅 20회 '엄지 척!' 코로나 극복 이벤트 동참

이원희 기자  |  2020.03.20 22:08
리오넬 메시의 리프팅 장면. /사진=리오넬 메시 트위터 캡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가 놀라운 개인기를 선보였다. 축구공이 아닌 두루마리 휴지로 말이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이 아닌 두루마리 휴지로 리프팅을 해냈다. 생소한 도구임에도 실력은 대단했다. 메시는 가슴과 발등을 사용하며 총 20회의 리프팅을 선보인 뒤 양 손을 들어 올리는 '엄지 척' 세리머니를 펼쳤다.

메시가 선보인 퍼포먼스는 '스테이 앳 홈 챌린지'로 불린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 세계 프로축구가 올스톱 된 상황인데, 20초간 휴지를 바닥에 떨어트리지 않고 리프팅 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나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다. 코로나19 예방과 극복을 위해 집에 머물며, 20초간 손을 씻자는 의도로 시작된 이벤트다.

스테이 앳 홈 챌린지에 성공한 이는 다음 참가자를 지목해야 한다. 메시의 경우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사비 에르난데스(40) 알 사드 감독의 지목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메시를 비롯해 팀 동료 아르투로 비달(33·바르셀로나) 등이 참여했고, 프란체스코 토티(44) 등 축구 레전드도 두루마리 휴지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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