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SON' 토트넘 '풋골프'서 당당 우승... 홈피 영상 공개

이원희 기자  |  2020.03.21 20:58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8)이 축구와 골프를 결합한 팀 자체 '풋골프'에서 정상에 올랐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팀 동료들인 루카스 모우라(28), 위고 요리스(34), 델레 알리(24) 등이 참가하는 풋골프 대회 영상이었다.

흔히 알고 있는 평범한 골프 대회는 아니었다. 축구공을 이용한 이벤트였다.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복도에 작은 골대가 설치돼 있는데, 가장 적게 공을 차서 골을 넣는 것으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었다. 복도의 기둥들을 피하고 계단 아래로 공을 차기도 했다.

우승자는 손흥민이었다. 공을 찰 때마다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던 손흥민은 16번 시도 끝에 골을 넣었다. 골망이 출렁이자 손흥민은 손을 번쩍 들어 세리머니를 펼쳤다. 모우라와 요리스, 알리 모두 축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엠블럼이 그려진 '우승 재킷'을 입었다.

손흥민의 풋골프 우승.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은 지난 달 아스톤빌라와 리그 원정 경기에서 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재활 도중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리그 중단까지 되면서 손흥민의 활약을 쉽게 볼 수 없었다. 촬영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풋골프 영상을 통해 모처럼 손흥민의 밝은 미소를 다시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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