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스페인 축구협회, 도쿄 올림픽 연기 요청… “건강이 우선”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진 가운데 도쿄 올림픽 연기 요청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22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루이스 루비아레스 회장의 성명을 전했다.

루비아레스 회장은 “선수들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노력에 집중을 요청한다. 건강이 다른 문제보다 중요하다. 스포츠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지만, 모든 스포츠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라며 사실상 도쿄 올림픽 출전을 반대했다.

스페인은 이번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은 상태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급속도로 퍼지면서 현재 모든 스포츠 리그와 행사들은 무기한 미뤄진 상태다.

이로 인해 오는 6월에 열릴 유로2020은 1년 후로 연기됐다. 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도쿄 올림픽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바흐 위원장의 바람과 달리 많은 이들이 도쿄 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선수들은 빡빡한 일정과 감염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스페인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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