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선영 결혼 '낚시'로 빛바랜 '일요예능 1위'[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20.03.23 11:32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홍선영 결혼'이라는 '낚시 예고'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미우새'는 지난 22일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웨딩숍을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홍선영은 홍진영과 함께 웨딩숍에 진열된 웨딩드레스를 보며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 서장훈은 "결혼하나요. 갑자기"라며 궁금증을 키웠다. 이어 웨딩드레스로 갈아입은 언니의 모습을 본 홍진영이 "언니 결혼 축하해"라며 미소 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홍선영이 결혼하는 것 아니냐며 큰 관심을 나타냈고, 23일 오전까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홍선영 결혼'이 오르며 관심이 커져 갔다.

그러나 이는 '낚시'에 불과했다. 스타뉴스가 홍진영 측에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던 것. 홍진영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결혼은 아니다"며 "방송 콘셉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미우새' 제작진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채 "방송을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미우새'는 22일 방송분 1~3부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0%(닐슨코리아), 12.8%, 12.4%를 각각 기록하며 선전했다. 2049 시청률 5.1%로 5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스페셜MC로 배우 이태성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안기는 등 본방송 자체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방송 말이 소위 '낚시 예고'로 그 의미를 반감시키고 말았다.

'홍선영 결혼'이라는 화제를 만들어냈지만, 많은 수의 시청자들이 "낚시 아니냐"며 이에 대해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예고편의 주인공인 홍선영에 대해 댓글 게시가 가능한 포털 뉴스 게시판에는 각종 악성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홍선영으로서는 의도치 않는 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예능프로그램이 다음 회차 예고를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높이는 건 뭐라 할게 아니다. 하지만 의도를 넘어 출연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예고를 하는 건 문제다. '미우새'는 이런 '낚시 예고' 없이도 1등 자리를 이어가기 충분한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를 현혹하는 '낚시 예고'까지 하며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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