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X이희준, '보고타'팀 韓귀국.."2주 자가격리" [종합]

김미화 기자  |  2020.03.24 09:41
송중기, 이희준 배우가 '보고타' 촬영을 중단하고 콜롬비아서 입국했다. '보고타' 팀은 전원 마스크를 쓰고 입국했다. 사진은 예전사진 / 사진=스타뉴스


배우 송중기 이희준 주연의 영화 '보고타'가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촬영을 중단한 가운데 배우와 제작진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자택에 머물며 건강 상태를 체크, 자가 격리 할 방침이다.

24일 '보고타' 송중기와 스태프들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중기와 '보고타' 스태프들은 전원 마스크를 쓰고 무사히 귀국했다. 이희준 배우 등 다른 일행은 이틀전 먼저 들어왔다. 100여명 가까운 스태프가 모두 함께 들어올 비행편을 구하기 힘들어 나눠서 입국했다.

콜롬비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00여명 정도지만, '보고타' 팀은 해외에서 귀국하는 만큼 송중기 이희준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도 최대한 자가 격리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시국이 이런 만큼 '보고타' 팀 전체에 되도록 집에서 머물고 2주간 자가 격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라고 귀띔했다.

송중기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송중기 배우의 건강 상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다. 일단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며 2주 자가 격리를 최대한 지키며 상황을 지켜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희준 측 관계자도 스타뉴스에 "이희준 배우는 이틀 전 먼저 입국해서 자택에서 휴식 중이다. 자가 격리가 방침인 만큼 집에서 지키고 휴식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영화 촬영을 시작한 '보고타' 팀은 지난 16일 콜롬비아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 출입을 금지하고 자국인 출국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자 배우와 스태프의 안전을 위해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대기하고 있던 있던 '보고타' 팀을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편을 정리해서 입국했다. 배우 및 스태프의 안전은 물론, 향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이 막힐 것을 염려해 내린 선택이었다.

'보고타'는 지난 1월부터 현지에서 촬영을 시작해 40% 이상 진행했다. 한국 촬영 분량이 거의 없어서 촬영을 중단할 경우 다른 해외 촬영 분량과 한국 촬영 분량이 고루 있는 영화들과 달리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 향후 언제 다시 촬영이 시작될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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