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터미네이터' 입건..나체로 모르는 사람 승용차 위에서 난동

전시윤 기자  |  2020.03.24 10:54

/사진=울산 터미네이터 블랙박스 영상 캡처

대낮에 나체 상태로 모르는 사람의 차를 내리치며 폭력을 행사한 일명 '울산 터미네이터'가 입건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23일 울산 남부경찰서는 공연음란과 폭행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정신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당일 병원에 입원시켰다.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께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에서 나체상태로 한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주행 중인 차량에 올라타 주먹으로 유리창을 가격하고, 차량 지붕에서 수차례 뛰는 등 운전자를 위협했다.

조사 결과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여성으로 A씨와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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