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루' 단순 연습 아니었다, 이강철 감독 "실전 투입 충분해" [★현장]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3.24 16:07
kt wiz 강백호가 자체 청백전서 1루 수비를 보고 있다. /사진=kt wiz 제공
KT 위즈 이강철(54) 감독이 '1루수 강백호(21)' 실전 배치를 시사했다.

이강철 감독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마치고 "강백호 1루수는 1군 경기에도 충분한 수비"라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외야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강백호는 최근 1루 수비를 연습 중이다. 청백전 4경기 연속 1루수로 나왔다. 18일과 20일에는 외야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1루로 자리를 바꿨다. 22일과 24일에는 아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8일 강백호가 처음으로 1루수로 나왔을 당시 이강철 감독은 말을 아꼈다. 이강철 감독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말했다.

24일에는 속내를 살짝 드러냈다. 이 감독은 "외야에 김민혁, 로하스, 강백호가 나갔을 때 화력은 좋지만 수비는 조금 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배)정대가 중견수로 나가면 수비력이 훨씬 좋아진다. 좌우중간을 혼자서 커버 가능하다. 그리고 백호가 1루에 서면서 수비 부담을 줄이고 타격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1군 1루수 출전 기록은 1경기가 전부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의 센스가 남다르다며 1루 연착륙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 감독은 "포수 출신이라 포구 센스가 좋다. 저 정도면 1군 경기에 무리 없다. 앞으로 청백전, 연습경기 포함해 20경기 쯤 더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각을 쌓아가면 된다"고 전망했다.

강백호가 1루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감독은 "지금은 당장 (강백호 1루수를)한다, 안 한다 말할 시점은 아니다. 정대가 중견수로 갔을 때 수비적으로는 팀 전력이 확실히 좋아지는 것은 맞다. 팀이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만드는 게 내 일이다. 여러 가능성을 두고 대비하는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오는 4월 7일부터는 타 팀과 연습경기도 가능하다. 이강철 감독은 연습경기에도 강백호를 1루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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