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기' 日 호텔업계 직격탄... '손실액 20억원 이상' 전망

한동훈 기자  |  2020.03.25 07:46
아베 총리. /AFPBBNews=뉴스1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됐다. 일본 호텔업계가 직격탄을 맞아 가장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될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도쿄올림픽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오는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대회는 2021년으로 미뤄졌다. 일본 아베 총리와 IOC 바흐 회장이 직접 담판을 지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다소 혼란이 있겠지만 새로운 일정에 맞춰 다시 준비하면 된다. 하지만 기존 스케쥴에 따라 이미 판매가 끝난 티켓이라든지 숙박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 대거 취소가 예상된다.

마이니치신문이 2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한 대형 여행사 관계자는 "올림픽 티켓과 여행을 패키지로 판매한 상품이 지난 2주 동안 당연히 취소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도쿄 숙박동업조합 사무총장은 "올림픽 연기에 따라 환불이 일어나면 도산하는 업체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걱정했다.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숙박업계 손실액이 월 1억엔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FNN는 "국립 경기장이 내려다 보이는 일본청년관호텔은 7월부터 9월까지 예약이 끝났다. 이 숙박이 모두 취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청년관호텔 지배인은 "손실액은 1개월에 1억엔 정도로 예상된다. 2개월분 취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2억엔이 완전히 날아간다. 어떤 방법으로 복구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미 판매된 경기 티켓에 대한 정책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조직위는 "연기가 갑자기 결정됐다. 앞으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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