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임영웅 선택? 레전드 무대 만들고 싶어서..후회 없다"(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2020.03.31 09:00
/사진=이동훈 기자


가수 김수찬이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을 선택한 것에 대해 "멋진 무대를 만들려고"라고 밝혔다.

김수찬은 25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수찬은 레전드 미션에서 임영웅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이름처럼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남진 선생님이 참여하시는 자리였다. 현역 가수로서, 그리고 선생님의 제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에 단순하게 영웅이형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0점으로 탈락했지만 후회는 없었다. 무대를 마치고 생각해봤는데 큰 실수도 없었고 그래서 만족했었다"며 "다만 남진 선생님께는 죄송했다. 제가 만약 무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그렇게 아쉬워하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0점을 받아서 더 아쉬워하셨던 것 같다"고 덧붙었다.

특히 그는 "다음날 먼저 남진 선생님이 연락을 주셨다. 너무 잘했고 기특하다고. 상심하지 말고 앞으로 이 무대를 통해 날개를 달고 날아갈 거라고 말씀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김수찬은 지난 12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2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그는 2014년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를 통해 남진 모창능력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간다 간다', '딱 보면 알아요', '대구 아가씨' 등의 앨범을 발매하고 트로트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2019년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싱글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신동부로 참가한 그는 실력과 특유의 끼를 살려 인기몰이를 했다. 비록 최종 7인 안에 들지 못했지만, '미스터트롯'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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