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가 유럽 코로나 결정타 "아탈란타-발렌시아전이 폭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25 23:19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었다.

유럽에서도 가장 상황이 심각한 곳은 이탈리아다. 잠시 진정세를 보였던 이탈리아의 사망자 증가폭이 다시 크게 뛰면서 누적 인원이 7천명을 향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이탈리아는 갈수록 국가 마비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시는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크다.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데 정부의 이동제한 조처로 임종은 물론 장례까지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죽음의 도시로 변해가는 지금, 조르조 고리 베르가모 시장이 코로나19 확산의 여러 요인 중 하나로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들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고리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현지 언론과 인터뷰했고 지난달 중순 밀라노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경기를 주요 감염원 중 하나로 꼽았다.

고리 시장은 "코로나19 발발의 시작은 알자노 롬바르도 병원에서 폐렴이 퍼진 것이고 감염의 원인은 훨씬 다양할 것"이라면서도 "챔피언스리그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때만 해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다. 이탈리아의 첫 확진자가 2월23일에 나왔다. 그때 이미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었다면 20일 산시로에 몰린 4만명의 팬들이 감염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경기는 정상적으로 관중이 들어찬채 치러졌다.

마르카 역시 "발렌시아의 스페인 리그내 최초 확진 발생이 우연이 아니다. 발렌시아 지역에서 첫 확진자는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의 경기를 취재한 기자였다. 이후 팬으로 퍼졌고 지금은 발렌시아 선수단 중 35%가 감염됐다"고 정리했다.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전이 폭탄이 됐다는 결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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