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붙고 싶어요" 팀간 연습경기 허용에 현장은 일제히 환영 [★이슈]

고척=박수진 기자  |  2020.03.27 11:47
26일 청백전 종료 후 키움 선수들이 미팅을 위해 모이고 있다.
다른 팀과 연습 경기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들은 선수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아졌다. 동료들끼리 팀을 나눠서 치르는 자체 평가전은 아무래도 긴장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4월 7일부터 팀 간 연습경기를 허용할 계획이다.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TV로도 생중계된다. 경기 일정은 KBO에서 연고지 거리를 감안해 편성한다.

현장은 이 결정을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앞서 연습경기를 적극 제안한 이강철 KT 감독은 "다른 팀 전력도 알 수 있고 집중력도 더 생길 것"이라고 환영했다. 초보 사령탑인 손혁 키움 감독 역시 "저도 (경기를) 해봐야죠. 너무 여기서 머물러만 있다"는 농담으로 연습경기를 고대했다.

선수들도 반색했다. 키움 투수 한현희(27)는 "사실 너무나 기다렸는데 좋은 결정이다. 빨리 다른 팀과 붙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키움 내야수 김하성(25) 역시 "청백전은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 연습경기를 시작하면 조금 더 긴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팀 전력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쳐가던 선수들에게 목표가 생긴 셈이다. 코칭스태프도 머리 속에만 있던 다양한 작전들을 제대로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벌써 4월 7일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점 또한 있다.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 때문이다. 다행히 아직까지 10개 구단 선수들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항상 위험은 도사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4월 7일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선수가 없기만을 바란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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