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CGV 이어 직영점 중 10곳 4월 휴업

전형화 기자  |  2020.03.26 13:53

한국 3대 멀티플렉스 중 하나인 메가박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직영점 44개점 중 10개 지점을 4월 한 달 동안 문을 닫는다.

26일 메가박스 관계자는 "울산, 킨텍스, 평택, 남포항, 대전중앙로, 구미강동, 마산, 문경, 대구, 대구신세계 등 10개 지점을 4월 한달간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탁점 58개 지점 중 대구이시아, 북대구(칠곡) 포함 현재 휴관 중인 9개 지점은 4월 휴업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박스 임직원 중 절반은 유급휴직에 들어가며, 절반은 당분간 주 4일 체제로 근무할 예정이다.

메가박스의 이 같은 조치는 CGV가 오는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중 30%에 달하는 35개 극장의 영업을 중단하는 데 이은 것이라 주목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일 총관객수가 2만여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결국 극장들이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로 내몰린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멀티플렉스인 롯데시네마는 아직은 영업 중단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고용 유지가 크고 관객이 없더라도 산업 보호를 위해서 영업중단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시네마는 코로나19가 창궐하자 지난 2월29일부터 대구지역 전 지점을, 10일부터는 경북지역 일부 지점을 일시 휴업했다. 롯데시네마는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한 다른 극장들은 아직은 영업 중단까지는 고려하지는 않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CGV와 메가박스 뒤를 따를 수도 있다.

CGV 측은 상황이 더 악화되면 전 극장을 문 닫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이래저래 극장 상황은 최악으로 내몰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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