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포그바, 맨유가 1년 연장 옵션 발효한다면 화낼 것"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26 19:30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고 했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획이 꼬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26일(현지시간) “포그바는 만약 맨유가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조항을 발효한다면 화를 낼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그바의 거취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맨유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200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만큼 1억 5,000만 파운드의 가치를 가질 수 없다는 게 레알과 유벤투스의 판단이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포그바와 계약을 2022년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다. 맨유는 재계약 협상을 하더라도 일단 1년 연장을 하고 생각을 하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포그바의 생각은 다르다. 맨유를 떠나길 원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포그바-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구단 간 관계는 이미 껄끄러워졌다. 만약 맨유가 포그바의 미래를 결정해버린다면 긴장만 고조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라이올라는 포그바가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지만 맨유가 가로막으며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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