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후지나미, 코로나 확진... 日야구 첫 감염 사례

박수진 기자  |  2020.03.27 00:29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나섰던 후지나미. /AFPBBNews=뉴스1
일본 야구 국가대표에도 뽑히기도 했던 한신 타이거즈 우완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26)가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산케이 스포츠 등 복수 언론은 26일 밤 "후지나미가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본프로야구 최초 사례다. 4월 24일 개막을 목표로 했던 일본프로야구 일정도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지난 24일부터 후각을 느끼지 못했다. 발열이나 기침 증세는 보이지 않았지만 커피와 와인을 마셔도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 한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고 격리 조치됐다. 그 다음 날인 25일 코로나 검진을 받았고 결국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신 구단은 26일 오전 후지나미가 의심 증상을 보인다고 밝혔고 구단 선수들과 직원들에게 자택 격리 지침을 내렸다. 1군 선수들은 휴식을 취했지만 예정됐던 2군 연습 경기를 취소시켰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후지나미를 시작으로 추가로 확진자가 속출할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를 했던 선수들 일부는 미각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했다고 한다. 이 선수들은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

주니치스포츠는 "후지나미의 감염으로 일본 야구계는 혼란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개막전 일정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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