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 3명 확진, 우리 연습경기는 괜찮을까... KBO "예의주시 중" [★이슈]

김동영 기자  |  2020.03.28 10:20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일본프로야구(NPB)가 발칵 뒤집혔다. 선수 중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곧 연습경기를 시작할 KBO리그도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은 26일 "후지나미 신타로(26·한신 타이거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다른 선수 2명도 확진이다. 일본프로야구 최초 사례다. 4월 24일 개막도 불투명해졌다"고 일제히 전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시즌 개막을 4월 24일로 미룬 상태다. '원래 개막일'이었던 3월 20일부터 치른 구단간 연습경기도 27일부터는 중단할 예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왔다. 다른 구단 선수들도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

KBO 리그의 경우 정규시즌 개막은 4월 20일 이후로 미뤘으나, 4월 7일부터 팀간 연습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위험은 여전하다. 그동안에도 몇몇 구단 선수들이 감염 의심 증세를 보였으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열린 KBO 이사회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7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 동향도 파악 중이다. 일본에서 선수 확진자가 나온 것이 우리 리그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일은 아니지만, 체크할 부분이다. 뭐든 시작한 후에 문제가 생기면 더 힘들어지는 것 아닌가. 이사회도 그렇고, 모두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일본프로야구 선수의 확진이 KBO 리그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렇게 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경우의 수에 추가되는 부분은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 당장 우리가 집중하는 부분은, 내부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 2주간 자가 격리 권고도 그 차원이다.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O는 이미 코로나19 관련 매뉴얼을 작성해 10개 구단에 전달했다. 또 류대환 총장은 지난 24일 이사회 후 "연습경기 도중 확진자가 나오면 즉각 2주간 경기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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