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액션배우→태권트롯, 10년만에 꿈 이뤄"[인터뷰③]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나태주

윤성열 기자  |  2020.03.27 14:30
나태주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나태주가 본격적으로 태권도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06년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에 입단하면서부터다.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태권도 선수로 성장한 그는 2018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자유품새 부분에서 남자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때 성룡처럼 세계적인 액션 배우가 되고 싶었던 그는 영화 '히어로'(2010), '더 킥'(2011), '팬'(2015)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이럴 적부터 좋아한 트로트에 대한 강한 열망이 남아 있었다고 했다.

"애정이 남달랐어요. 남들이 노래방에서 발라드 부를 때 저는 꼭 트로트를 불렀어요.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도 먼저 트로트 앨범을 내달라고 회사에 얘기했죠. 그때는 트로트가 지금처럼 인기가 뜨겁지 않아서 회사에선 배우로 먼저 하자고 했어요. 결국 10년이 지나서 이렇게 '미스터트롯'에 나오게 됐네요."

나태주 /사진=이동훈 기자


'태권트롯'으로 원하는 꿈을 이룬 나태주는 올 한해를 누구보다 바쁘고 알차게 보낼 계획이다. 그가 속한 태권도 퍼포먼스 혼성그룹 K타이거즈 제로는 지난 25일 두 번째 앨범 '愛'(사랑 애)를 발매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나태주는 팀 활동을 마치는 대로 트로트 가수로 솔로 앨범을 준비할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는 '미스터트롯' 참가자들과 전국 투어를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몸이 세 개였으면 좋겠어요. 하하. 그동안 큰돈도 못 벌고 고정적인 수입이 없어서 힘든 것도 많았어요. 내 마음처럼 안되니까 스트레스도 받았죠. 이젠 제가 좋아하는 걸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저한테 트로트는 이제 시작이에요. 에너지 넘치게 활발히 활동하는 나태주의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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