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들에게는 공통적인 숙제가 있다. 프로그램의 후광을 뛰어넘고 자신의 음악으로 롱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은 자신 앞에 주어진 이 과제를 풀어갈 수 있을까. 그 답은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가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임영웅은 지난 12일 종영한 '미스터트롯'에서 1만7000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최종 진(眞)이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로써 임영웅은 우승 특전으로 1억 상금 등과 함께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을 받게 됐다.
조영수 작곡가는 2000년 초반부터 현재까지 왕성히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국내 대표 작곡가. SG워너비, 티아라, 이기찬, 오렌지캬라멜 등과 작업하며 댄스·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히트곡을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 등을 통해 트로트 장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의 맛'에서 일부 공개된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는 조영수 작곡가의 포부대로 임영웅과 딱 맞는 팝 트로트 장르의 곡이었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보랏빛 엽서' 등 감성적 트로트로 매력을 뽐내온 임영웅의 강점을 십분 살린 것. 조영수 작곡가는 임영웅에게 "네 목소리가 빛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미스트롯' 출신들이 대중의 뜨거운 사랑 속에 스타 가수로 발돋움했지만 아직까지 히트곡이 없다는 점을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하지만 임영웅의 신곡의 경우 발매 직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는 상황. '미스터트롯의 맛' 방송 직후 신곡에 대한 기대감은 뜨거웠다. 아직 발매 일정조차 잡히지 않은 이 곡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과 포털 사이트 등에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내렸다. 임영웅이 '이제 나만 믿어요'를 통해 오디션 후광을 뛰어넘고 오래 사랑받는 가수로 남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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