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샤라위, “중국은 코로나에 승리... 하지만 로마 그리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27 18:10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스테판 엘 샤라위(상하이 선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승리를 말하면서도 고국을 그리워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엘 샤라위와 중국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엘 샤라위는 2019년 여름 AS 로마를 떠나 상하이에 둥지를 틀었다. 현재 팀에는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고 김신욱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매체는 “이탈리아가 고향이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엘 샤라위는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두 곳을 경험했다”라며 특히 힘들었을 그의 모습을 말했다.

엘 샤라위는 “1월 팀에 합류했을 때 리그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에 머물지 않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나에게 대표팀이 최우선 순위기 때문에 유로 2020 기간에도 머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상하이 선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대회가 연기됐으니 소속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맞서 싸운 중국이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유행이 끝났다. 이것은 큰 승리다. 길거리가 다시 사람들로 차고 있고 교통량도 늘고 있다”라며 나아진 상황을 전했다.

엘 샤라위는 “큰 책임감을 갖고 협력하며 지침을 준수했다. 이것은 전 세계에 희망과 가르침의 메시지다”라며 자부심을 느꼈다.

하지만 이탈리아에 대한 그리움도 말했다. 그는 “로마는 내 집이다. 이탈리아가 그립다. 집에서 이탈리아의 모든 것이 그립다고 느꼈다. 로마에서 축구뿐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성장할 수 있던 배경임을 말했다.

그는 “만약 당신이 완전히 다른 세상에 내던져졌을 때 분명 많은 것들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운 좋게도 대표팀 소집으로 자주 돌아갈 수 있었다”라며 힘든 타국 생활을 버티는 힘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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