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희애, 한소희가 임신사실 알면서도 복수위해 시치미 [★밤TV]

김다솜 인턴기자  |  2020.03.29 06:40
/사진= 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캡쳐


김희애가 한소희의 임신 사실을 알았지만 복수를 위해 쓰린 마음을 부여잡고 이를 모른체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여다경(한소희 분)의 임신 소식을 직접 검사하고 확인했다.

지선우는 여다경과 이태오(박해준 분)의 불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모른 척 한 채 여다경을 진료했고 여다경이 모르는 줄 알고 뱉는 말에 크게 상처받았다. 여다경은 "유부남을 만나고 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만난다. 부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 사람은 껍데기뿐인 결혼이라 불행하다고 한다. 아마 경제적인 이유나 애 때문에 이 불행해도 이혼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해 지선우의 심장을 찔렀다.

이에 지선우는 직접 여다경의 임신 테스트를 검사하며 끝까지 직접 하는 모습으로 사실을 최대한 부인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했다. 지선우는 여다경이 나간 새에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과 여다경을 비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여자로서'의 매력에 회의감 들어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씁쓸함을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했다.

결국 여다경은 임신이 맞았다. 지선우는 이 사실에 충격을 받는 한편 고민을 한 후 이태오가 사실을 털어놓는다면 어느 정도 용서할 생각까지 마음먹었다. 그러나 지선우가 "여자가 생겼다면 그냥 지금 솔직히 스쳐가는 마음으로 그랬구나 이해한다. 솔직히 말하라"라고 하자 이태오는 끝까지 "내 인생에 여자는 지선우 하나뿐이다"라며 시치미를 뗐고 이에 지선우는 어이없어했다.

그리고 이내 마음을 바꾸고 역으로 이태오와 여다경을 이용하기로 복수 방법을 바꿨다. 지선우는 설명숙에게 "이태오가 여다경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도록 말하라"라고 했고 이내 이태오는 지선우가 보는 앞에서 설명숙의 전화를 받고 여다경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연기하는 지선우가 앞으로 어떻게 이태오에게 복수하고 실천할지 시청자들과 함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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