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옛 "SON-케인 없는데...모리뉴 비난하지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29 08:08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거스 포옛 감독이 조세 모리뉴 감독을 감쌌다.

포옛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모리뉴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한 시대가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천천히 변화를 주기로 유명한데, 중요한 선수들이 떠나고 그들을 대체할 때마다 한 발 앞서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팀은 마지막까지 기다린 뒤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한다. 토트넘이 바로 그런 팀이다. 모리뉴 감독 뿐 아니라 세계 모든 감독들에게 해당되는 부분이다"며 "케인과 손흥민이 있을 때와 없을 때는 다르다. 20골 이상 넣는 공격수가 있을 때 더 낫고, 없을 때 안 좋기 마련이다. 케인이 있을 때 좋은 감독이고 없을 때 나쁜 감독이라면 매우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토트넘의 현실에 대해 논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반등은 없었다. 케인과 손흥민이 차례로 부상을 당한 뒤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차례로 탈락했다. 이를 두고 모리뉴 감독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상황이다.

포옛 감독은 "감독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문제는 항상 감독에게 있지 않다. 하지만 25명의 선수를 바꾸는 것이 논리적이지 않기 때문에 항상 감독이 타깃이 된다"며 "나는 너무 비판적이지 않을 것이다"고 모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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