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 33~36세 계약인데... TOR, 아까운 시간이 간다"

김동영 기자  |  2020.03.30 05:1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메이저리그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시즌 시작시점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난감하다. 현지에서 토론토의 손실 가운데 하나로 류현진(33)을 꼽았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코로나19에 따른 토론토의 5가지 손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첫머리에 류현진이 거론됐다. "더 이상 젊지 않다"고 했다. 아까운 시간이 간다는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류현진은 토론토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투수다. 지난해 사이영상 2위의 임팩트를 보였다. 하지만 개막 지연과 시즌 단축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즌이 취소라도 된다면, 2021년이 되어야 류현진이 던지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비록 류현진이 구속이 아닌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지만, 4년 계약의 마지막인 36세 시즌보다 33세 시즌이 더 좋은 것은 자명하다. 계약 전반부에 가장 많은 것을 끌어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계약 첫 시즌의 일부 혹은 전부를 잃는다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더했다.

메이저리그는 원래라면 27일에 개막했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개막이 언제가 될지 모른다. '5월이 베스트다'라는 설명이 많다. 이는 6월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시즌 취소 가능성까지 나왔다.

류현진을 구단 역대 투수 최고액인 4년 8000만 달러라는 거액에 데려온 토론토다. 류현진을 빨리 쓰고 싶다. 만 33세의 선수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계약 기간 뒤로 갈수록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이다.

천하의 '몬스터' 류현진도 나이를 먹는다. 갈수록 기량이 떨어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류현진을 쓰고 싶은데 그렇지 못하니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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