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난 이미 시즌 개막... 트레이드? LG에서 잘해야죠" [★인터뷰]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3.29 12:37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 /사진=김동영 기자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27)가 2020년 시즌에 대학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마음 속으로는 이미 개막을 했다. 1군에 꼭 생존하겠다는 의지다.

29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홍창기는 "우리 팀 외야가 빡빡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내가 잘하면 된다. 난 이미 시즌이 시작했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원래라면 28일이었지만, 나는 그 전부터 이미 개막했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비시즌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호주 리그에서 뛰었다. 37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21타점, 출루율 0.465, 장타율 0.496, OPS 0.960을 찍었다. 타율-출루율-장타율 3-4-5에 육박하는 수치. 장타율 0.500에 살짝 못 미쳤지만, 대신 출루율이 아주 높다.

이후 LG 스프링캠프에 참가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서도 계속 캠프를 치르고 있다. 쉴 틈 없이 계속 달리는 중이다.

하지만 홍창기는 "질롱 코리아에서 뛰었고, 이후 캠프도 치렀다. 딱히 체력이 떨어졌다는 느낌은 없었다. 개막이 밀리면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나는 지금 이 시간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없어 집중이 안 되는 부분은 있지만, 나는 보여줘야 하는 선수다. 청백전에서 더 집중하고, 매 타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청백전에서 우익수로 나가기도 했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 이제 편하다. 1루수도 할 수는 있는데 형들보다 아직 부족하다"라고 더했다.

최근 차명석 단장이 청백전을 중계하면서 "다른 팀에서 홍창기, 백승현 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홍창기는 LG 소속이다. 차명석 단장의 기대도 크고, 류중일 감독도 기용을 시사했다.

홍창기는 "차명석 단장님 말은 나중에 들었다. 내 소속은 LG다. LG에서 잘해야 한다.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작년에 나갈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올해는 달라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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