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코로나, 체르노빌 사고와 비슷...멍청한 짓 하지마!"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29 16:06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안드리 셰프첸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보면서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떠올렸다.

셰브첸코는 29일(한국시간) '스카이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나는 런던 근처에 있다. 도시 외곽에 살고 있다. 거의 10일 가까이 집에서 격리돼 있다"며 "우리는 어려운 순간에도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다. 유일한 해결책은 정부에서 정한 규칙을 존중하고 집에 머무는 것이다"라고 코로나19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의사들에게 그들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 세계의 모든 의사들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를 위해 그들이 하는 모든 일들이 감사하다. 진정한 우리 시대의 영웅이다"라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이들을 높이 평가했다.

셰브첸코는 코로나19를 보며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떠올렸다. 체르노빌은 우크라이나 중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1986년 원전 폭발 사고로 유명하다. 그는 "내가 9살 때 매우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였다.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유일한 해결책은 정부의 결정을 믿는 것뿐이었다. 집 밖으로 나가는 멍청한 짓을 멈춰야 한다"라며 "우리는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가 감염시킬 수 있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셰브첸코는 과거 오랫동안 AC밀란에서 활약했다. 그는 "모든 이탈리아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나는 항상 그들과 가까이 있다. 크게 안아주고 싶다. 포르자 이탈리아,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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