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결국 케파 내치고 대체자로 돈나룸마...'예상 이적료 834억'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30 09:4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첼시가 실망감만 안겨다 줬던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내치고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하려 한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현지시간) “‘선데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첼시는 돈나룸마와 밀란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계속 알려줄 것을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에게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첼시는 골키퍼 문제로 고민이 깊다.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케파를 영입했지만 잦은 실수 등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이면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램파드는 종종 케파 대신 윌리 카바예로를 선발로 기용하기도 했다.

골키퍼 자원을 찾던 첼시의 눈에 들어온 선수는 돈나룸마. 돈나룸마는 세리에A 무대에서 200경기를 넘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만 21세에 불과하다. 또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잔루이지 부폰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가격도 저렴하다. ‘풋볼 이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 역시 돈나룸마를 주시하고 있지만 돈나룸마의 예상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834억원)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돈나룸마와 밀란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밀란이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해선 사실상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유일한 기회다. 일단 밀란은 재계약 협상을 시도했지만 연봉 부분에서 의견 차이가 생기면서 돈나룸마의 이탈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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