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의 경계 "롯데 작년보다 최대 '+24승', 걱정이 많다" [★현장]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3.30 17:35
롯데 선수단.
차명석 LG 단장(오른쪽)과 임용수 캐스터. /사진=LG 트윈스 제공
"롯데가 지난해보다 18승에서 24승은 더 거둘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차명석(51) LG 트윈스 단장이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전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은 30일 오후 1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팀 청백전 중계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중계 전 취재진을 찾은 차 단장은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차 단장은 지난 26일 청백전에서도 해설자로 나서 입담을 뽐냈다. 당시 그는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비화를 과감하게 공개하면서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도 임용수(52) 캐스터와 나란히 중계석에 앉은 차 단장은 실시간 댓글을 보며 팬들과 소통했다.

차 단장은 오지환(30) 쪽으로 타구가 굴러가자 "이제 오지환 쪽으로 공이 가면 마음이 편안하다. 사실 데뷔 후 4,5년차까지는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4년 동안 풋워크가 좋아졌고 여유도 생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 단장은 중계 도중 올 시즌 롯데의 전력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겨울 저희 구단이 세이버 매트릭스를 참조해 각 팀들의 올 시즌 예상 승수를 뽑았다. 롯데는 지난해(48승3무93패)보다 18승에서 최대 24승까지 더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면 올해 66승에서 최대 72승까지 더 거둘 수 있다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차 단장의 언급대로 롯데는 올해 스토브리그의 중심에서 전력 보강에 많은 힘을 쏟았다. 성민규 롯데 단장(38)과 허문회(48)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한화와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지성준(26)을 영입했으며, 손승락(38)이 은퇴했지만, FA 고효준(37)을 잔류시켰다. '통산 121승'에 빛나는 베테랑 장원삼(37)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으며, 팀을 잠시 떠나있었던 노경은(36)도 다시 품에 안았다. 여기에 이대호(38), 손아섭(32), 민병헌(33)이 여전히 건재하게 버티고 있다.

차 단장은 "롯데가 선수단 연봉 1위 팀이라는 건, 그만큼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많다는 뜻"이라면서 "야구가 승률 경기라, 하위 팀이 올라오면 상위 팀은 내려올 수밖에 없다. 롯데가 많이 강해졌구나 생각하면서 올 시즌 걱정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임 캐스터는 야구 팬의 입장에서 "(롯데가 강해졌다는) 말만 들어도 좋다. 재미있겠다"고 웃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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