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메시 움직이자 바르샤 선수단도 급료 삭감 동의

박수진 기자  |  2020.03.30 21:03
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리오넬 메시(33)가 가장 먼저 급료 삭감을 받아들이자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묵묵히 따랐다.

메시는 30일(한국시간) 본인의 SNS에 성명을 내고 "나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70%의 급료 삭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대신 구단 직원들은 100%의 급여를 받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예외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 선수단 역시 스스로 의사를 결정해왔고 매번 그래왔다. 하지만 우리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간섭하려는 사실에 놀랍다. 우리는 계속해서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더했다.

메시에 이어 루이스 수아레즈, 세르히오 부스케츠, 테어-슈테겐 등 바르셀로나 주요 선수들 역시 SNS에 같은 글을 공유했다. 사실상 선수들이 자진해서 삭감에 동의한 것이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 축구 전체 일정이 멈춰있다. 부자 구단에 손꼽혔던 바르셀로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가장 큰 수입원인 중계권료가 들어오지 않자 재정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 이에 구단 고위층들은 선수들과 급료 삭감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1차 협상이 결렬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메시가 이 모든 것을 끝냈다. 가장 먼저 급료를 자진 삭감하겠다는 글을 남겼고 동료들이 따랐다. 구단 직원들까지 챙기는 대인배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당분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돈 문제에서 해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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