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메시 포함' 바르사 선수 전원, 임금 70% 삭감 동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3.30 21:38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리오넬 메시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선수단 전원이 임금 70% 삭감안에 동의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바르셀로나 축구팀 선수들이 클럽이 제안한 임금 70% 삭감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메시 역시 자신의 SNS에 선수단 전원이 임금 삭감안에 동의했음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재정적 위기 속에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을 제안했다. 당초 30% 삭감안을 고려했지만, 상황의 심각성에 따라 선수들에게 70% 삭감안을 제시했다.

워낙 큰 폭의 삭감안이었기 때문에, 선수단과 첨예한 대립이 있었다. 협상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선수단은 50% 삭감안이라는 절충안을 내기도 했지만, 끝내 구단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함과 동시에 구단 직원들의 생계를 위한 결정이었다.

메시는 "우리는 현재가 예외적인 상황임을 완벽히 이해하기 때문에, 임금 삭감을 받아들였다. 선수들은 항상 필요하거나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발 벗고 나섰다"며 "협상이 지연된 이유는 클럽을 돕고 우리의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확한 방법을 찾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긴급 상황 동안 임금의 70%를 줄이면서 클럽의 모든 직원이 100%의 임금을 받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는 뜻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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