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기존 계획을 변경해 유럽리그를 8월에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영국 '더 타임즈'는 30일(한국시간) "UEF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인해, 현재 시즌을 8월에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공포가 유럽 전역에 확산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유럽 5대리그의 일정이 중단됐다. 현재는 5월 초 리그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UEFA는 지난 주 유럽 클럽 협회와 각 리그 대표자가 참석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6월 30일까지 모든 리그를 끝내자는데 입을 모았다. 6월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선수들에게 피해가 없게 하기 위함이었다.
시즌 무효화가 줄줄이 이어진다면, UEFA와 각 리그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 TV 중계권이 가장 큰 문제인데, EPL의 경우 7억 5천만 파운드(약 1조 1,533억원)의 손실이 있을 거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UEFA는 현재 시즌 종료 마지노선을 8월까지 연장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어떻게든 시즌을 정상 종료하겠다는 의지다. 대신 2020/2021시즌 개막은 자연스럽게 늦춰지며, 일정 역시 기존보다 축소될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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