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로빈 판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첫 시즌에 경험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무자비함을 떠올렸다.
판 페르시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전문매체 '소풋'과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맨유 이적 첫 시즌 때 일화였는데, 판 페르시는 2013년 우승을 앞둔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의 무자비함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맨유에서 첫 시즌에 팀은 2위에 15점 앞선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당시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우리는 패했지만 12점을 앞서갔다. 대부분 지도자들은 극적인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정말 열을 냈다. 패배 후 두 명의 선수가 파티를 즐기러 나갔는데, 그는 다음 날 밤 드레싱룸에 두 선수의 사진을 걸어 놨다. 그는 '여러분 만약 우리가 우승을 하지 못하면, 이 두 선수 때문입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7년 전의 일을 회상했다.
맨유는 해당 시즌에 끝내 우승을 차지했다. 판 페르시는 "퍼거슨 감독의 경고 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두 번의 훈련이 있었다. 우리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계속해서 나아갔다. 감독은 언제 힘들게 해야 하는지, 언제 압박을 해제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퍼거슨 감독이 얼마나 철저한 사람이었는지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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