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LA 갇힌' 마에다 "1살 아들 스스로 운동 시작했다"

김우종 기자  |  2020.03.31 18:58
마에다 겐타의 아들. /사진=마에다 겐타 트위터
로스앤젤레스에 사실상 갇혀 지내는 마에다 겐타(32·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의 5월 개막은 물 건너갔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에다 겐타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로스앤젤레스 (야간) 통행 금지 기간이 4월 30일까지 연기됐다. 5월 중에 메이저리그 개막하는 건 이제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로스앤젤레스(LA)에 (야간) 통행 금지 조치가 내려지고 약 3주가 지났다"면서 "일본의 경우, 당분간 외출 금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을 지 몰라도 최대한 불필요한 외출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3월 중순 식당과 술집의 영업을 제한하면서 야간 통행 금지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뒤이어 마에다는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아들이 홈바 테이블에 양 손을 이용해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마에다는 "통행 금지가 계속 시행 중인 가운데, 제 1살 아들이 집에서 한가했던지 스스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에다의 SNS를 방문한 팬들은 "귀엽다", "선수의 길을 걷는가", "LA도 상황이 좋지 않군요"라는 등의 글을 남겼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LA 다저스를 떠나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이에 마에다는 자택이 있는 로스앤젤레스로 넘어왔다.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마에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 그림 솜씨가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진 그는 "집에서 시간이 많으니까 그림이나 많이 그리자"면서 긍정 마인드를 보여줬다.

마에다 겐타 가족. /사진=마에다 겐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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