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 소풋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퍼거슨 감독의 영향이 컸다"며 말문을 열었다.
반 페르시는 2004년 아스널에 입단해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2011~12시즌에는 30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2012년 여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맨유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반 페르시는 2012~13시즌 2연속 득점왕에 성공했고, 맨유의 리그 20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당시 첫 시즌만 함께 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반 페르시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가슴에 구멍이 뚫린 느낌이었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등 베테랑들도 몇 년 동안 퍼거슨 감독과 오랫동안 같이 지냈으나 그 일이 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반 페르시는 "축구도 인생이다. 선수는 물론이고 코칭스태프도 떠난다"면서도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클럽이 어려워질 것임을 알았다. 결국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